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냉장고에 실패한 부추전을 해 먹고 남은 부추가 있어 '부추로 무엇을 해 먹어야 하나' 고민하고, 검색하다 찾은 오리고기!! 오리고기와 부추가 그렇게 궁합이 완벽한 궁합이라니?
마침 쿠폰 문자가 마켓 컬리에서 오리고기를 주문해 "청경채 오리고기 부추 볶음"을 만들어 보았답니다.
술안주로도 제격인 거 같습니다. 생각해 보면 항상 술안주만 만드는 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은 머죠?? 여하튼! 맛있는 청경채 부추볶음 만들어 보겠습니다.
재료
청경채, 오리고기 200g, 부추 조금, 굴소스 1 숟갈, 양파 2/1개, 다진 마늘 1 숟갈, 통마늘 5개, 굵은소금 1 숟갈, 참깨 조금
요리과정
1. 재료 준비하기
청경채는 반으로 썰고, 부추를 4cm 정도 썰어주고, 양파는 채 썰어 주면 됩니다.
2. 청경채 데치기
끓는 물에 소금 1 숟갈을 넣고 손질한 청경채를 10초 정도 살짝 데쳐 줍니다. 살짝 데친 청경채는 숨도 안 죽고 색감도 좋답니다. 데친 청경채를 찬물에 씻어 물기를 짜 채반에 둡니다.
3. 오리고기 볶기
예열한 프라이팬에 오리고기를 볶아 줍니다. 오리고기에서 상당한 기름이 나와 따로 기름은 안 넣어 줘도 됩니다. 오리고기를 볶다 보면 기름도 많이 나오고 어느 정도 익었다 싶을 정도로 볶아 줍니다. 오리고기 기름에는 불포화 지방산이 많아 피부 미용에도 좋답니다.
4. 양파, 마늘 넣기
썰어둔 양파와 다진마늘 1 숟갈과 통마늘을 넣어 줍니다. 또 볶고 볶고, 양파가 먹기 좋은 정도로 익었을 때까지 볶아 줍니다. 전 식감 있는 것을 좋아해 양파가 약한 흐물 해질 때까지 했습니다.
5. 굴소스 넣기
훈제 오리고기에는 간이 되어 있어 따로 하지 않아도 되지만 굴소스 넣으면 더 맛있다고 해서 1 숟갈 넣어 보았답니다. 다이어하시는 분들은 굴소스 넣지 말고 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. 재료와 열심히 섞어 주면 됩니다.
6. 부추 넣기
굴소스와 어우러진 오리고기볶음이 되었을 때 부추를 넣고 불을 꺼줍니다. 여기서 반드시 불을 꺼주어야 합니다. 아님 부추가 풀이 푹 죽어 버려 색감이 없어지고 질겨집니다. 부추를 한번 뒤적여 줍니다. 아직 프라이팬은 열기가 남아 있어 불이 없어도 부추는 익게 되는 마법(?)
집에 있는 부추를 다넣더니 이건 뭐 오리보다 부추가 더 많습니다. 오리 부추볶음이 아닌 부추볶음에 오리를 넣은 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. 그래도 식감이 좋아 맛나답니다.
7. 완성!!
이렇게 완성되면 넓은 접시에 청경채를 가지런히 깔고 위에 볶은 오리고기를 올려주고 마지막으로 참깨를 살짝 뿌려 주면 완성됩니다. 시각적으로도 맛나 보여 더 맛있게 느껴집니다.
오리고기를 청경채에 싸서 먹으니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. 훈제 오리고기라 굴소스를 많이 첨가하지 않아도 간이 맞아서 좋았답니다. 집들이 메뉴가 고민이시거나, 주말 특별한 음식을 간단히 만들고 싶을 때 한번 만들어 보시면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.
그래서 다음에 또 먹고 싶은 생각이 드게 만드는 메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.
전 마지막에 남은 오리볶음을 잘라서 기름을 살짝 둘러 밥을 넣고 마지막에 굴소스를 넣고 밥을 볶아 먹었답니다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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